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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Consumer Electronic Show 국내 기업 발표 제품 정리!

신# 2019. 1. 9. 11:36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드디어 오늘 개막했습니다!


CES는 우리 말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정도가 되는데요, 소비자 전자 기술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전시회입니다. CES는 지난 50년 동안 혁신가들과 첨단 기술의 실험장으로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시장에 소개하는 국제무대의 임무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 중에 하나로, 155개국에서 4500개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하며 18만 명의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고 합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한 언론매체만 6500개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하기도 힘든데요. 비슷한 IT분야의 행사로 IFA, MWC 등이 있지만, CES가 가장 많은 화제를 일으킵니다.


이번 CES 2019에는 참가기업 4400개, 참관객 18만2000명, 강연자 1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해 역시 최대 규모가 될 것 같은데요, 최첨단 가전제품을 비롯해 당해 IT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적소로 평가됩니다.





공식 홈페이지 www.ces.tech











올해 CES 주제는 다음의 11가지로 구성됐습니다.


◆ 5G와 사물인터넷(IoT)     광고·엔터테인먼트·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헬스·웰니스     집·가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AR·VR)     디자인·제조     로보틱스·머신 인텔리전스     스포츠     스타트업




공식 홈페이지의 콘텐츠 안내. 각 항목을 눌러보면 구체적인 설명이 나온다.



이번 CES 2019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대표적인 전자기업,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SK그룹 주력 계열사 SK텔레콤·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이 공동 참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넷 기업 네이버도 처음으로 부스를 차릴 예정입니다. 그러면 이슈가 되는 국내 기업의 발표 제품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AI '뉴 빅스비'통합 IoT 플랫폼인 '스마트 싱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가전이 전부 연결된 스마트 홈 시스템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가정 의료용 로봇도 선보였는데요. 로봇 플랫폼 삼성봇(Samsung Bot)에 대해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전무)은 "삼성봇은 건강, 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 TV 솔루션 '리모트 액세스'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 기기를 TV로 연동시켜 인터넷·게임·문서 작업 등을 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입니다.


또 2019년형 스마트 TV에 탑재된 뉴 빅스비를 시연해 보였습니다. TV를 켜면 가이드가 사용자가 즐겨보는 스포츠 경기를 추천해주고 경기 시작 전까지 다른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면 "어제 본 방송 틀어줘"라든지 "10초 뒤로 돌려줄래?"와 같은 명령을 수행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집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직접 이동하면서 공기 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 (Samsung Bot Air)'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와 서빙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Samsung Bot Retail)' 등 '삼성봇' 3종과 △웨어러블 보행보조장치인 GEMS를 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LG전자




LG 디스플레이는 작년 시제품 형태의 롤러블 TV를 CES 2018을 통해서 공개했었고, 2019에서는 완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TV를 보지 않을 때는 스크린이 하단에 말려서 들어가게 되고, TV를 볼 때는 스크린이 나오는 형태로 기존의 TV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백라이트가 없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제품인데요. 실제 움직이는 형태는 아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LG 그램 시리즈의 노트북 제품, 49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초단초점 4K 프로젝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재밌는 제품으로는 지난 IFA 2018에서 하체 근력을 키워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로이 슈트봇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CES 2019에서는 허리 근력을 키워주는 클로이 슈트봇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어쩌면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제품인, 캡슐을 이용해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캡슐과 물로 맥주를 만들면 2~3주 후에 5리터 맥주를 만들 수 있고, 영국 에일, 인도식 페일 에일, 흑맥주 밀맥주, 라거 맥주인 필스너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네이버에서는 자체 고정밀 지도 제작을 위한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탑재한 매핑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R1은 차량 위에 올라타 있는 기기를 통해 장소 정보를 수집해 항공촬영 이미지와 차량에 장착된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결합해 고정밀 지도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자율주행 차량에서는 HD맵(지도)가 중요한데, 네이버는 자체 지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와 도로면 정보를 추출한 데이터를 결합해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차세대 HD 지도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R1을 활용하면 도심처럼 고층 건물이 많아 GPS가 잘 잡히지 않는 장소의 공간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실제 작동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차량에 쓰이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에이다스캠(ADAS CAM), 근력증강 로봇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에어카트(AIRCART), 운전자의 시점과 디스플레이 시점이 같아 안내 표시가 실제 도로 위에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3D AR HUD(head-up display)인 어헤드 등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 부스의 실내 공간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제품은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입니다. 앰비덱스는 와이어 구조의 혁신적인 동력 전달 메커니즘으로 사람과 안전하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로봇 팔인데요, 인간의 팔과 유사한 구조를 바탕으로 위치 제어 위주의 기존 로봇과는 달리 정밀한 힘 제어도 가능하며, 매우 가볍고 유연하므로     사람과 닿아도 안전하다고 하네요.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의 로봇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자동차입니다. 상용화 될 경우 사고로 도로가 파손된 현장에서의 수색과 구조, 교통약자의 이동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대차는 엘리베이트의 축소형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하고 이동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시연했습니다. 엘리베이트는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무대를 걸어 다니다가 설치된 계단을 손쉽게 오르내렸고 다리를 접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변신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래 영상에서 실제 동작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존 서 현대크래들 상무는 "로봇 다리가 달린 자동차가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라며 "엘리베이트는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외에도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를 모토로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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